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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치명률 75% 니파 바이러스 인도 확산, 제2의 팬데믹 될까? (증상, 예방, 방역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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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서 36년간 근무하며 사스, 에볼라, 신종 플루, 그리고 코로나19까지 수많은 감염병의 최전선을 지켜왔습니다. 생소한 바이러스가 유행하면, 본능적으로 손소독, 마스크 착용, 개인 위생의 중요셩 등 바이러스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기본에 충실하게 수행해왔다. 구 덕분인지 병원에서나 가정에서도 감염으로 큰 일은 격지 않았다. 물론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 환자분들의 사망을 지켜 본적도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요즘 떠오르고 있는 '니파 바이러스'에 대해서 알아 보려 한다.                             니파 바이러스는 '과일박쥐'를 주 매개체로 하는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  1. 서론: 새로운 공포의 시작, 니파 바이러스란? 최근 인도 동부 웨스트 뱅골주에서 발생한 니파 바이러스(NiV) 감염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이미 최소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에는 현직 간호사들도 포함되어 있어 의료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36년간 병원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감염병을 겪어왔습니다. 사스의 긴박함, 에볼라의 공포, 그리고 전 세계를 멈춰 세운 코로나19까지. 하지만 니파 바이러스가 더욱 우려되는 이유는 압도적으로 높은 치명률 과 치료제의 부재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질병관리청도 지난해 9월, 이를 1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하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2. 니파 바이러스의 특징과 치명적 위험성 니파 바이러스는 '과일박쥐'를 주 매개체로 하는 인수공통 감염병입니다. 감염된 박쥐의 배설물, 침 등이 묻은 과일을 먹거나, 감염된 돼지 등 가축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특히 무서운 점은 사람 간 전파도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주요 증상 및 경과 초기 증상: 발열, 두통, 근육통 등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유사하여 간과하기 쉽습니다. 중증 진행: 상태가 악...

당뇨병 합병증의 경고, 당뇨발 괴사와 무감각증: "아프지 않아서 더 무서운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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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네이버, 당뇨발의 발가락 사진 당뇨병은 단 시간의 저혈당은 목숨을 위협 할 수고 있지만, 긴 기간 동안의 고혈당은 소리없이 전신을 망가뜨립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높은 상태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처럼 소리 없이 전신의 혈관과 신경을 망가뜨리며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오늘 진료 현장에서 만난 한 할아버지 환자분의 사례를 통해, 당뇨발(당뇨병성 족부 질환)의 무서움과 관리의 중요성을 깊이 있게 다루어 보고자 합니다. 1. 당뇨발 합병증의 실태: 엄지발가락 절단과 남은 괴사 오늘 입원하신 환자분은 당뇨 합병증이 심각하게 진행되어 이미 왼쪽 엄지발가락 절개술을 받으신 상태였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수술받은 부위 외에도 나머지 네 개의 발가락마저 혈류 공급 차단으로 인해 '건성 괴사(Dry Gangrene)'가 진행되어 딱딱하게 마르고 검게 변해 있었다는 점입니다. 당뇨발 괴사 는 크게 두 가지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말초혈관질환(PAD): 발 끝까지 혈액이 도달하지 못해 조직이 썩는 현상. 당뇨병성 신경병증: 감각이 무뎌져 상처가 나도 방치하게 되는 현상. 2. 혈관 재개통을 위한 사투: 서혜부 바이폴라(Bipolar) 수술 환자분은 발가락 괴사의 확산을 막고 혈류를 개선하기 위해 서혜부(사타구니)의 큰 혈관을 경유하는 바이폴라(Bipolar) 수술(혈관 성형술 및 우회술 등)을 받고 오셨습니다. 막힌 도로를 뚫어주는 것과 같은 이 수술은 괴사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입니다. 하지만 이미 괴사가 완료된 조직은 되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남은 발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수술 후에도 철저한 드레싱과 항생제 치료, 혈당 관리가 병행되어...

요양병원 어르신 '낙상 골절', '인지 저하'와 '골다공증'이 부르는 예고 없는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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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지 저하로 인한  낙상 사고 발생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이 입원해 있는 요양 병원에서 근무하다 보면 수많은 사건, 사고를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의료진의 가슴을 가장 철렁하게 만드는 것은 단연 '낙상으로 인한 골절 사고'입니다. 어르신들에게 낙상은 단순한 외상이 아닙니다. 때로는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합병증의 시작 점이 되기도 합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요양병원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어르신 낙상 사고가 왜 그렇게 빈번하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왜 골절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1. 예상치 못한 순간, 침상 밖의 위험한 시도 요양 병원의 많은 어르신은 수 개월, 길게는 수 년간 거동이 불편하여 누워 계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분이 과연 스스로 일어나실 수 있을까?"라고 생각될 정도로 근력이 약해진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 침대 밖으로 발을 내딛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수 년간 부동(Immobility) 상태로 지내며 다리 근육이 모두 소실된 어르신들이 자신의 신체적 한계를 잊고 일어나려 할 때 사고는 시작됩니다. 한 걸음도 떼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거나 옆으로 넘어지면서 딱딱한 병실 바닥에 몸을 부딪히게 되는 것입니다. 낙상하는 순간에는 아픈지도 모르고, 바로 일어나려고 하다가 이차적 문제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인지 저하가 있는 경우가 많으시기에, 아프면 움직이지 말고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생각 조차도 못하는 것입니다.  2. 골다공증: 소리 없는 뼈의 약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