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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피스 병동 간호사가 전하는 :환자의 존엄성과 마지막 순간 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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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사회적 문제로 힘들어하는 엄마 곁을 지키는 딸들) 호스피스 병동에서 수간호사로 근무하며 경험한 수많은 임종의 순간들 중, 90세가 넘은 말기 암 할머니와의 만남은 제 가슴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할머니는 이미 깊이 가라앉아 의식의 끈을 놓을 듯 말 듯한 상태였지만, "엄마! 엄마!"라는 절규를 통해서만 잠시 깨어남을 알 수 있었죠. 1. 📢 임종기에 터져 나온 '엄마'의 의미: 90세 노인의 5살 한(恨) 환자분들은 종종 임종 직전, 깊은 의식 속에서 마지막으로 가장 간절했던 기억이나 아쉬움을 토해냅니다. 90세 할머니의 "엄마! 엄마!" 외침 속에 숨겨져 있던 것은, 단순한 엄마 찾기가 아닌 5살 어린 나이에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부재를 겪으며 맺힌 깊은 **한(恨)**이었습니다. 할머니의 따님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어머니의 굴곡진 삶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5살 어린 나이에 계모의 혹독한 구박과 감당하기 힘든 가사 노동에 시달렸고, 가난으로 일찍 시집을 가서도 계모보다 더 혹독한 시집살이를 견뎌야 했습니다. 남편의 무관심 속에서 홀로 5남매를 훌륭하게 키워내신 강인한 어머니였지만, 여성으로서의 삶은 고사하고 어린 시절의 외로움과 슬픔은 평생 삭혀왔던 것입니다. 임종의 문턱에서야 비로소 그 억눌렸던 5살 아이의 슬픔이 절규로 터져 나왔던 것입니다. 2. 👂 마지막 순간에 건넨 공감의 힘: 맺힌 한을 풀어주다 따님들과 대화하던 중, 다시 할머니의 입에서 "엄마! 엄마!"라는 절규가 터져 나왔습니다. 평소 임종 환자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대응해왔지만, 그 순간 저도 모르게 할머니의 귀에 대고 깊은 공감을 담아 속삭였습니다. "할머니, 그 어린 나이에 엄마가 갑자기 안 보여서, 얼마나 엄마가 보고 싶고 슬프셨겠어요!" 그 말이 끝나자마자, "엄마! 엄마!"를 외치던 할머니는 순식간에 조용해지셨습니다. 모두가 놀란 침묵 속에서, 따님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