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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 자녀들이 내린 '치료의 우선순위', 파킨슨병 환자의 삶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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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킨슨병으로 보행이 어려운 어르신을 부축하여 보행을 돕는 모습 요양병원에서 만난 한 환자분의 사연은 저에게 깊은 생각과 고민을 안겨주었습니다. 바로 80대 중반의 할머니 환자분 이야기입니다. 이 환자분은 놀랍게도 양방의사 두 분, 한의사 한 분, 그리고 약사 한 분을 자녀로 둔, 소위 '의료인 가족'의 어머니셨습니다. 환자분의 혈액 검사 결과는 건강한 젊은 사람처럼 매우 좋았습니다. 또한 치매 진단에도 불구하고 기억력과 인지 기능도 준수했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게 이상한 점은 바로 몸의 강직 이었습니다.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있어 움직임이 매우 불편해 보였습니다. 🤔 심장병 vs. 파킨슨병, 가족이 선택한 치료의 방향 저는 강직 증상 때문에 혹시 파킨슨병을 앓고 계신지 여쭤보았습니다. 환자분의 따님께서는 파킨슨병 진단 은 있지만, 가족 회의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의 중요성을 낮게 판단 하고, 그 대신 심장병 치료에 집중 해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고령 환자에게 심장 건강은 매우 중요합니다.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이기에 당연히 치료의 우선순위가 높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심장병 치료는 잘 이루어졌을지 몰라도, 파킨슨병으로 인한 신체 강직은 이미 환자분의 일상생활 전반을 심각하게 위협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따님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드렸습니다. 강직 증상 은 시간이 지날수록 걷기 를 어렵게 만들고, 균형 감각 저하 로 인해 낙상 위험 을 크게 높입니다. 증상이 더 진행되면 식사 섭취 조차 힘들게 만들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치료는 단순히 떨림을 막는 것을 넘어, 운동 능력 개선을 통해 삶의 질을 유지 하고, 합병증(폐렴, 욕창 등)을 예방 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적절한 약물 치료는 증상을 호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