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심장 종아리, 미용을 위해 근육을 버려도 괜찮을까?
현대에 미를 추구하면서, 성형 수술 없이 간편하게 예뻐질 수 있는 시술들이 유행하게 되었다. 우리는 신체가 가진 고유한 기능보다 '심미적기준'을 우선시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을 마비 시켜 부피를 줄이는 '종아리 보톡스' 시술은 매끈한 다리 라인을 원하는 분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하지만, 인체의 모든 부위는 수 백만 년의 진화 과정을 거쳐 최적화된 결과물입니다. 오늘은 종아리 근육의 생리학적 중요성 과 이를 인위적으로 퇴화 시켰을 때 우리 몸이 겪게 될 위험성, 그리고 진화론적 관점에서의 인체 구조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하지 근육의 모습 1. 인류 진화의 유산: 왜 종아리 근육은 발달했는가?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직립 보행'입니다. 두 발로 서서 걷고 달리기 위해서 우리 몸은 중력을 거스르는 강력한 지지대가 필요했습니다. 종아리 근육(비 복근과 가자미 근)은 단순히 다리를 움직이는 도구가 아니라, 전신의 체중을 지탱하고 지면을 차고 나가는 추진력을 생성하는 에너지의 원천 입니다. 과거 수렵 채집 시대처럼 들판을 뛰지는 않지만, 현대인의 보행과 계단 오르내리기, 균형 잡기 등 모든 일상 활동에서 종아리는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인체가 진화하며 꼬리뼈 처럼 쓸모없어진 부위는 '퇴화'의 길을 걷지만, 종아리 근육은 직립 보행을 하는 한 절대 퇴화해서는 안 되는 '생존 근육'입니다. 2.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과학적 이유 종아리가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것은 단순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