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안 아프고 설사 없는 여름철 장염? 고열만 나는 상행결장 장염 주의보!
여름철 상행 결장 장염 주의보! 안녕하세요!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습니다. 바로 '장염'입니다. 보통 우리는 장염이라고 하면 극심한 복통, 화장실을 들락날락하게 만드는 설사, 그리고 구토를 가장 먼저 떠올립니다. 하지만 최근 제 아이가 겪은 장염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배도 아프지 않고, 설사도 전혀 없는데 오직 '38.7도'라는 고열만 지속되었던 것이죠. 타지에서 홀로 공부하던 아이의 갑작스러운 고열 소식에 가슴이 철렁 했던 순간부터, 복부 CT를 통해 '상행결장장염'을 진단 받고 입원 치료를 하기 까지의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의료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증상 없는 장염'의 비밀에 대해서도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1. 시작은 38.7도 고열, 응급실에서의 의문 가득한 검사 결과 어느 날 저녁, 타지 에서 공부하는 큰 아이에게서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해열제를 먹었는데도 열이 38.7도까지 올라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어 당장 가볼 수 없는 미안함과 불안함을 누르고, 우선 가까운 대학 병원 응급실로 가라고 당부했습니다. 응급실에 간 아이는 기본적인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를 받고, 해열 수액을 맞은 뒤 자취방으로 귀가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오후, 병원으로부터 검사 결과를 전달 받았습니다. * 백혈구(WBC) 수치 상승 * ESR(적혈구 침강 속도) 및 CRP(C-반응성 단백) 15 이상으로 급증 현직 간호사인 제 머릿속은 복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