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과 간 질환 치료의 새로운 지평: 제19회 아산의학상 수상 성과와 의학적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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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병원 현장에서 체감하는 폐암의 무게감은 이루 말 할 수가 없다. 종합병원에서 치료 중 여러가지 이유로 치료를 포기하고 환자분들이 요양병원으로 입원을 하기 때문이다. , 요양병원 현장에서 근무하다 보면 폐암 환자분들의 가쁜 숨소리와 통증 섞인 신음 소리를 마주하는 일이 잦습니다. 특히 지금의 어르신 세대는 흡연의 위험성이나 미세먼지 같은 환경 오염이 폐 건강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미처 알지 못했던 시대를 살아오셨습니다.  평생을 성실히 살아온 결과가 폐암으로 인하, 호흡곤란이라는 고통으로 돌아온 것을 지켜보는 것은 의료진에게도 매우 가슴 아픈 일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전해진 제19회 아산의학상 수상 소식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우리나라 연구진이 폐암의 발생 기전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는 소식은 현장의 의료진과 환자 가족들에게 커다란 빛이 되고 있습니다. 1. 기초의학의 승리: 이호영 교수가 밝힌 폐암 발생 기전                                             출처: 네이버,  이호영(왼쪽), 김승엽. 기초 의학 부문 수상자인 이호영 서울대 약학과 교수는 우리가 막연하게 만 알고 있었던 환경적 요인과  폐암의 상관 관계를 과학적으로 증명해냈습니다.    환경 오염과 폐암의 연결고리      이 교수는 흡연 뿐만 아니라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인 미세 먼지가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과  폐암의 발생 및 진행을 어떻게 촉진하는지 그 메커니즘을 상세히 규       명했습니다.   두 얼굴의 신호 체계   ...

당뇨 합병증 말기, 간 질환 없어도 복수가 차는 이유와 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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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 합병증으로 인한 복수 형성 기전을 인포 그래픽으로 나타냄 오늘은 우리 요양 병원에 할아버지 환자분이 재 입원을 하셨다. 전에는 당뇨 발만 있었는데, 이번 재 입원 시에는 복수 까지 많이 차서, 배가 만삭 만큼이나 부른 상태로 입원을 하셨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이 높은 상태에 머무는 병이 아닙니다. 장기간 혈당 조절에 실패하면 우리 몸의 미세 혈관과 큰 혈관들이 망가지며 전신 적인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종합병원에서 무릎 아래까지 절단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수술을 거부하고 요양 병원으로 입원을 한 것 이였다.  당뇨 발로 인해 절단 권유를 받을 정도의 중증 환자에게서 간 질환이 없음에도 복수(Ascites)가 차는 현상은 신체가 보내는 마지막 위험 신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간암이나 간경화가 없어도 말기 질환 상태에서 왜 복수가 발생하는지, 그리고 그 기전과 관리법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간 질환이 없는데 왜 복수가 찰까? (발생 기전) 일반적으로 복수는 간 기능 저하로 인한 '문맥압 항진'이 주원인이지만, 당뇨 합병증이 말기에 다다른 환자에게는 다른 기전이 작동합니다.   💟 당뇨병성 신증 (신부전) : 장기적인 고혈당은 신장의 여과 기능을 망가뜨립니다. 신장에서 단백질                                               (알부민)을 걸러내지 못하고 소변으로 다량 배출하게 되면(단백뇨), 혈액                        ...

혀 양쪽 통증과 하얀 테두리, 구내염 종류별 증상과 완벽 치료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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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내염으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고 있는 이미지 아침에는 식사 때와 양치 할 때도 아프지 않았는데,  갑자기 오후부터 입안이 깔깔해지더니, 저녁 식사 중 혀 양옆이 쑤시듯 뻐근하며 통증을 느낀 적이 있으신가요? 거울을 봤을 때 혀에 하얀 테두리가 생기거나 패여 있다면 이는 몸이 보내는 '면역력 경고 신호'입니다. 심할 때는 목아래 까지고 통증이 방사되는 경우도 있어요! 오늘은 혀 통증을 유발하는 구내염의 종류와 특징, 그리고 언제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왜 오후와 저녁에 통증이 심해질까? 아침에는 괜찮다가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구강 건조: 활동량이 많은 낮 동안 입안이 마르면서 보호막 역할을 하는 침이 줄어들어 염증                          부위가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해집니다.   💟피로 누적: 스트레스와 피로가 쌓이면 체내 염증 반응이 활성화되며 통증 수치가 올라갑니다. 2. 주요 구내염 종류 및 유관 특징                                           혀의 통증과 외형적 변화에 따라 구내염은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①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 (가장 흔한 형태)         ...

전기장판 저온 화상의 역설: 왜 한겨울보다 지금 더 위험할까? (당뇨 환자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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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가정용 전기장판의 구조 및 안전장치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3월 말, 한파는 물러갔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에 여전히 전기장판이나 온수 매트를 사용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의료현장에서 체감하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영하의 추위가 몰아치던 한겨울보다, 오히려 날이 풀린 요즘 '저온화상'으로 입원하는 환자분들이 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뜨거움을 느끼지 못해 심부 부터 시작되어 더 치명적인 저온 화상의 위험성과 치유가 오래 걸리는 이유, 특히 당뇨병 환자분들이 더 주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저온 화상의 역설: 왜 지금 환자가 늘어날까? 한겨울에는 날씨가 워낙 춥기 때문에 전기장판 온도를 높게 설정하고, 뜨거우면 즉각 반응합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애매하게 추운 시기에는 장판 온도를 40~45도 정도의 '미지근하고 기분 좋은 온도'로 설정하고 깊은 잠에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서 발생합니다. '따끈하다'고 느끼는 정도의 온도에 피부가 2시간 이상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피부 단백질이 서서히 변성되기 시작합니다. 이를 저온 화상이라 부르는데, 자는 동안 통증을 느끼지 못해 대처가 늦어지는 것이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2. 끓는 물보다 무서운 저온 화상, 왜 치유가 오래 걸릴까?                                    고온화상과 저온화상의 피부조직 손상의 비교분석 우리가 흔히 아는 고온 화상은 피부 겉면(표피)에 즉각적인 손상을 줍니다. 하지만 저온...

근육과 뼈를 갉아먹는 단백질 결핍: 고령자 폐렴과 골절의 숨겨진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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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흉수로 인해 산소포화도가 낮아, 코로 산소를 하고 있는 모습 요양 병원 특성 상 고령 환자들 중 상당수가 단백질 부족, 호흡 곤란이나 골절로 입원하지만, 그 근본 원인을 파헤쳐 보면 '영양 실조', 특히 '단백질 섭취 부족'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백질은 단순한 근육의 재료를 넘어 면역 체계와 뼈의 강도를 결정짓는 핵심 영양소이기 때문입니다. 잘 씹어서 섭취를 해도 소화/흡수력이 떨어질 텐대, 고령 층 특성 상 소화력이 떨어지고, 약한 치아나 의치, 임플란트 등으로  충분한 저작이 안되기 때문에 소화/흡수력이 더 떨어지고, 그로 인해서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기피 하게 되는 부분은 이해가 된다.  1. 단백질 섭취 부족이 부르는 치명적인 질병                                보호자는 고기, 생선 음식을 권고하지만, 환자는 거부하는 모습 동물성(고기, 생선, 계란)과 식물성(콩, 두부) 단백질을 모두 거부할 경우, 우리 몸은 비상사태에 돌입하며 다음과 같은 질환을 유발합니다. ① 근감소증(Sarcopenia)과 호흡기 질환 호흡은 폐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갈비뼈 사이의 근육과 횡격막이 움직여야 가능합니다. 단백질이 부족해 근육이 빠지면 호흡 근력이 약해져 조금만 움직여도 어깨를 들썩이는 호흡 곤란이 옵니다. 또한 면역세포(백혈구, 항체)의 주성분인 단백질이 없으면 세균 침입에 무력해져 폐렴에 쉽게 걸리고, 염증 반응으로 인해 폐에 물이 차는 흉수 현상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② 골다공증 및 재발성 골절 뼈의 구성 성분은 칼슘만이 아닙니다. 뼈의 유연...

갑자기 일상을 상실한 환자에게 전하는 위로: 사별만이 상실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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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로 이미지화한 요추 3,4번 암전이로 녹아내린 모습 오늘은 1년 여를 요양병원과 종합병원을 오가면 항암치료를 받던 환자분의 이야기입니다. 희망만 품고 항암치료를 받건 중 다발성 전이를 앍데 되셨고, 그래서 더 강한 항암치룔를 이겨내야만 한던 환자분이였다. 그런분이 몇일 사이에, 평생을 두 발로 땅을 딛고 서던 사람이 어느 날 갑자기 침대 위에서만 생활해야 하는 '와상 상태'가 된것이다. 그 마음의 지진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오늘은 제가 병원에서 만난 60대 폐암 환자분의 이야기와, 간호사로서 느낀 '일상의 상실'에 대해 기록해 보려 합니다. 1. "항암만 받으면 나을 줄 알았는데..." 절망과 마주하다 환자 분은 60대 초반으로, 죽음을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젊고 의욕적인 분이었습니다. 다발성 전이라는 가혹한 판정 속에서도 "죽지 않으려면 항암을 받아야지!" 라며 누구보다 꿋꿋하게 치료를 견뎌내셨죠.  하지만 암세포는 야속하게도 요추 3번과 4번을 녹여버렸습니다. 거동이 불편해지자 마지막 희망을 품고 종합병원으로 전원을 가셨지만, 돌아온 소식은 '수술 불가' 였습니다. 다시 우리 병원으로 재 입원하시던 날, 환자 분의 눈빛에는 형용할 수 없는 상실감이 서려 있었습니다. 2. "병신이 되어 왔어요"라는 말에 담긴 뼈아픈 진실 월요일 아침 라운딩에서 환자분께 인사를 건넸습니다. "어떠세요? 좀 괜찮으신가요?" 그때 돌아온 환자분의 답은 가슴을 후벼팠습니다. "병신이 돼서 왔어요!" 평생을 스스로 걷고, 먹고, 씻으며 살아온 한 인간에게 '거동 불능'은 단순한 신체적 장애를 넘어 존재의 상실과도 같습니다. 간호사 생활을 오래 하며 깨달은 것 중 하나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상실'이 단순히 누군가의 죽...

'간암 말기 소양증', 신체적 증상과 심리/사회적 돌봄 완벽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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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파이더 엔지오마(Spider Angioma) 35년 넘게 병원 현장에서 있는 베테랑 간호사인 저 조차 "이런 분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로 간암 말기 환자의 상태는 천차만별 입니다. 황달도 없고 식사도 잘하시며 의식이 명료한 환자분. 하지만 그 평온해 보이는 얼굴 뒤에는  '전신 소양증'이라는 괴물과 '죽음'이라는 거대한 공포가 숨어 있습니다. 오늘은 간암 말기 환자의 특이 증상과 그들을 위한 진정한 심리적 돌봄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겠습니다. 1.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간암 말기의 신체적 신호 환자분의 외모가 건강해 보임에도 불구하고,  발견한 몇 가지 징후는 간부전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스파이더 엔지오마(Spider Angioma) 상체와 얼굴 등에 나타나는 거미 모양의 혈관 종은 간 기능 저하로 인해 에스트로겐 대사가 원활하지 않아 혈관이 확장되며 발생합니다. 이는 간 경변이나 간암이 상당히 진행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입니다. 하지 부종과 복수 식사를 잘하시는데도 다리가 붓고 복수가 차는 것은 간에서 생성되는 알부민 수치가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혈관 내 수분을 잡아두는 힘이 약해져 수분이 조직으로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환자에게는 상당한 압박감과 피로감을 줍니다. 전신 소양증(가려움증): 궁시렁궁시렁 잠 못 드는 고통 환자분이 호소하시는 전신 가려움증은 단순한 피부 질환이 아닙니다. 간암으로 인해 담즙산 배설이 원활하지 않아 혈액 내에 담즙산이 쌓이면서 신경 말단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 통증보다 힘든 가려움 : 가려움은 잠을 뺏고 정서적 신경질을 유발합니다. "궁시렁궁시렁"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