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살이 찌지? 식욕까지 조종하는 장내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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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내 마이크로 바이옴을 ai를 활용해 이미지로 표현한 예시   EBS 방송을 보다가, 내용은 현대 의학계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 중 하나인 '제2의 유전자',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에 관해서 접하게 되었다. 막연이 알고 있던, 장내 미생물이 좋은 미생물과 나쁜 미생물이 있어서, 나쁜 미생물이 많으면 뚱보가 된다는 것이다. 방송을 보면서, 나도 어릴 때는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찌다가 나이가 들면서 체질이 변하는 이유가  기초대사량 저하 도 크지만, 장기간의 나쁜 식습관으로 인해 장내 미생물 생태계의 주도권 이 '뚱보균'에게 넘어갔기 때문일 확률이 매우 높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장내 미생물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좋은 미생물의 %를 늘릴 수 있는지 알아보겠다. 1. 우리가 몰랐던 살찌는 이유: 장내 미생물이 당신을 조종한다? "예전에는 먹어도 살이 안 쪘는데, 왜 지금은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것 같을까?" 많은 이들이 나잇살이나 기초대사량 탓을 하지만,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 몸속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이 그 핵심 열쇠를 쥐고 있습니다. EBS 등 건강 다큐멘터리에서도 소개되었 듯, 장내 미생물은 단순히 소화를 돕는 존재를 넘어 우리의 식욕, 입맛, 심지어 성격 까지 조종합니다. 장내 환경이 나빠지면 이른바 '뚱보균'이라 불리는 피르미쿠테스(Firmicutes) 균이 증식하여, 적은 양의 음식에서도 과도하게 에너지를 흡수하고 단 음식을 계속 갈구하게 만듭니다. 2. 마이크로바이옴이란 무엇인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의 합성어입니다. 우리 몸에는 우리 세포 수보다 훨씬 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그중 90% 이상이 장에 서식합니다. 이 미생물 생태계가 건강하면...

알부민 복용, 영양제처럼 먹어도 될까? 주사제와 차이점 및 부작용 완벽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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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에서 20%알부민 점적투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의 모습 예전 부터 어른들이 보혈주사라고 불렀었고, 간 건강이 우려되거나 기력이 떨어질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이름 중 하나가 '알부민'입니다. 과거에는 병원에서 수치가 낮은 환자에게만 조심스럽게 투여하던 고가의 치료제였지만, 요즘은 해외 직구나 건강기능식품 매장에서 누구나 쉽게 경구 복용하는 알부민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알부민을 비타민처럼 먹는 것은 돈 낭비가 될 수 있고, 때로는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주사하는 알부민 vs 먹는 알부민, 무엇이 다른가? 가장 먼저 이해해야 할 점은 '전달 방식'의 차이입니다. 정맥 주사용 알부민 (의약품): 사람의 혈장(Blood)에서 분리한 단백질입니다. 혈관으로 직접 들어가 혈압을 조절하고, 부종을 줄이며, 간 경변이나 신부전 환자의 급박한 수치를 올리는 데 사용됩니다. 먹는 알부민 (건강보조식품): 대부분 '단백질 보충제'의 일종입니다. 주로 달걀흰자(난백 알부민)나 우유 등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캡슐에 담은 것입니다. 💡 핵심 포인트: 먹는 알부민은 위장에서 아미노산으로 분해 된 후 흡수됩니다. 즉, 알부민을 먹는다고 해서 그 성분이 그대로 혈액 속 알부민이 되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고기나 달걀을 먹는 것과 비슷한 소화 과정을 거칩니다. 2. 수치 확인 없이 무분별하게 복용해도 될까? 병원에서는 혈중 알부민 수치가 2.7 g/dL  미만 으로 떨어질 때 비로소 투여를 고민합니다. 하지만 수치 확인 없이 영양제처럼 복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① 단백질 과잉으로 인한 신장 부담 알부민은 결국 단백질입니다. 신장 기능이 정상인 사람에게는 문제...

식용 금 효능의 진실: 금가루 먹으면 정말 건강에 좋을까? (과학적 팩트 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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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가루를 뿌린 딸기 디져트 카페나 케잌 전문점에 가면 금 가루를 뿌려서, 고가의 디져트로 판매를 하거나. 술에 금 가루를 넣거나, 고급 일식집의 회 위에 뿌려진 금박, 혹은 금이 들어간 화장품이나 술을 보며 누구나 한 번 쯤 궁금해 합니다. "금은 금속인데 먹어도 괜찮을까?", "몸에 들어가면 정말 좋은 효능이 있을까?" 동의보감 등 고서 에서도 금의 효능을 언급하고 있어 많은 분이 금을 '약'처럼 생각하시곤 합니다. 하지만 현대 과학과 의학의 관점에서 본 식용 금의 실체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식용 금의 체내 흡수 여부, 효능의 진실, 그리고 주의 사항 까지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금도 금속인데, 먹어도 안전한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순도 99.9%의 24K 순금 을 아주 얇은 금박(Gold Leaf)이나 가루 형태로 섭취하는 것은 인체에 해롭지 않습니다. 식품첨가물 등록: 식약처(KFDA)와 국제기구에서는 순금을 '식품첨가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화학적 불활성: 금은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된 금속입니다. 위산이나 장내 효소와 반응하지 않습니다. 배설 과정: 입으로 들어간 금은 체내에 흡수되지 않고 소화 기관을 그대로 통과하여 변과 함께 배설됩니다. 즉, 인체와 아무런 화학 반응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독성'도 없지만, 역설적으로 '영양가'도 없습니다. 2. 금가루가 체내에 흡수되어 건강에 도움을 줄까?                             ...

제2의 심장 종아리, 미용을 위해 근육을 버려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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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에 미를 추구하면서, 성형 수술 없이 간편하게 예뻐질 수 있는 시술들이 유행하게 되었다.  우리는 신체가 가진 고유한 기능보다 '심미적기준'을 우선시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특히 종아리 근육을 마비 시켜 부피를 줄이는 '종아리 보톡스' 시술은 매끈한 다리 라인을 원하는 분들 사이에서 필수 코스처럼 여겨지기도 하죠. 하지만, 인체의 모든 부위는 수 백만 년의 진화 과정을 거쳐 최적화된 결과물입니다. 오늘은 종아리 근육의 생리학적 중요성 과 이를 인위적으로 퇴화 시켰을 때 우리 몸이 겪게 될 위험성, 그리고 진화론적  관점에서의 인체 구조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하지 근육의 모습 1. 인류 진화의 유산: 왜 종아리 근육은 발달했는가? 인간이 다른 영장류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특징은 '직립 보행'입니다. 두 발로 서서 걷고 달리기 위해서 우리 몸은 중력을 거스르는 강력한 지지대가 필요했습니다. 종아리 근육(비 복근과 가자미 근)은 단순히 다리를 움직이는 도구가 아니라, 전신의 체중을 지탱하고 지면을 차고 나가는 추진력을 생성하는 에너지의 원천 입니다. 과거 수렵 채집 시대처럼 들판을 뛰지는 않지만, 현대인의 보행과 계단 오르내리기, 균형 잡기 등 모든 일상 활동에서 종아리는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인체가 진화하며 꼬리뼈 처럼 쓸모없어진 부위는 '퇴화'의 길을 걷지만, 종아리 근육은 직립 보행을 하는 한 절대 퇴화해서는 안 되는 '생존 근육'입니다. 2.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과학적 이유 종아리가 '제2의 심장'이라 불리는 것은 단순한...

부모님 치매, 정말 갑자기 찾아온 걸까? (6년 전의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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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라이팬과 쥬스를 구분하지 못함 1. 요양 병원 문턱에서 들리는 가족들의 뒤늦은 후회 요양 병원에서 근무하며 매일 수 많은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을 만납니다. 가족들이 어르신을 모시고 오며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엄마, 2~3개월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갑자기 왜 이러시는 걸까요?" 하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이미 오래 전 부터 시작은 되었겠지만, 서서히 진행이 되어서 눈치를 채지 못했을 거라고 설명해줍니다.  치매는 절대로 '갑자기' 찾아오지 않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식사를 거르시고 개인위생조차 챙기지 못하는 상태로 병원을 찾게 된 건, 이미 뇌 안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독거 어르신이 많은 시대에는 부모님의 변화를 눈치채기가 더 어렵습니다. 명절이나 생신 때 2~3개월 만에 방문해서야 엉망이 된 집안과 달라진 부모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자녀분들끼리 서로 "왜 진작 안 가봤냐"며 자책 섞인 다툼을 벌이기도 합니다. 과연 무엇이 우리 부모님의 시간을 앗아간 걸까요? 2. 미국 러시 대학교의 16년 추적 연구가 밝힌 '76개월의 법칙' 가족들이 "최근 몇 달 사이에 변했다"고 느낄 때, 의학적 데이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의 러시 대학교(Rush University) 연구팀은 2,000명이 넘는 정상인을 대상으로 무려 16년 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462명의 데이터에서 소름 돋는 공통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인지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은 공식 진단을 받기 전, 무려 76...

간이식 후 '제2의 인생', 술·담배 유혹보다 무서운 관리의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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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간의 모습 / 간경화 간의 모습 안녕하세요. 오늘은 간 이식이라는 큰 수술을 마친 후, 요양 중인 환자분들이 가장 많이 묻고 또 실수하기 쉬운 ‘간 이식 후 사후 관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최근 누나에게서 간을 받아, 간 이식 수술을 받고 입원하신 환자분의 이야기입니다. 황달을 넘어 피부가 검게 변하는 '흙달' 상태에서 누님께 간을 기증 받아 극적으로 회복하신 분이었죠. 간 이식 수술 후 관리를 잘하여 20년 이상 건강하게 지내는 분들도 있다는 제 말에 그분은 "그럼 한 3년 뒤엔 술, 담배 해도 되겠네요?"라고 웃으며 말씀하시더군요. 그 말을 들으면서, 건강한 누나가 간을 나눠주시면서 수술을 받고 큰 고통을 겪었을 텐데, 누나의 희생을 뒤로 하고  어떻게 그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환자분에게 화를 냈습니다. 이전  처럼 생활하면 더 빨리 예전의 간경화 상태가 될 거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간을 나눠준 가족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하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순간이었습니다. 간이식은 수술의 성공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관리의 시작 입니다. 1. 면역억제제 복용: '평생의 동반자'와 친해지기 이식 된 간은 우리 몸 입장에서 '외부에서 온 이물질'입니다. 따라서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이 새로운 간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아주는 면역억제제 복용은 생명과 직결됩니다. 💊 복용 시 주의사항 정확한 시간 엄수: 혈중 약물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12시간 간격으로 매일 정해진 시간에 복용해야 합니다. 임의 중단 금지: "이제 건강해졌으니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약을 거르거나 용량을 줄이면 즉각적인 거...

잠 못 드는 가려움의 고통, '프루리고(결절성 양진)'는 전염될까? 관리와 치료법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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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려움으로 괴로워서 긁고 있는 모습 오늘은 병원에서 흔히 접하지만, 외관상 오해를 사기 쉬운 만성 피부 질환인 '프루리고(Prurigo, 가려움발진)'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려 합니다. 오늘 입원하신 한 어르신은 전신 피부가 울퉁불퉁하고 딱딱하게 변해 있었고, 가려움증 때문에 무아지경이 되어서 피가 날 정도로 긁으시는 모습에 주변 환자분들이 전염병이 아니냐며 걱정 섞인 항의를 하시기도 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프루리고는 절대 전염되지 않는 면역 관련 질환 입니다. 1. 프루리고(결절성 양진)란 무엇인가? 프루리고는 우리말로 '양진' 혹은 '가려움발진'이라고 불립니다. 가장 대표적인 형태인 결절성 양진(Prurigo Nodularis)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며, 반복적으로 긁거나 문지르는 과정에서 피부가 방어 기제로써 딱딱하게 두꺼워지는 '태선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부가 마치 굳은살처럼 단단해지고 결절(방울 형태의 덩어리)이 생기기 때문에, 일반적인 연고를 발라도 흡수가 잘 되지 않고 겉도는 경우가 많습니다. 2. 왜 생기는 걸까요? (원인과 기저 질환) 단순한 피부병이라기 보다 몸속 면역 체계와 신경계의 복합적인 반응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면역 체계의 이상: 아토피 피부염 환자에게 빈번하게 나타납니다. 만성 질환: 당뇨, 신장 질환(투석 환자), 간 질환, HIV 감염 등이 있는 경우 대사 과정의 부산물이 가려움을 유발합니다. 정신적 요인: 스트레스나 불안감이 가려움증을 증폭시키기도 합니다. 가려움-긁기 악순환: 가려워서 긁으면 피부 신경이 더 예민해지고, 그 결과 피부가 두꺼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