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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약 먹고 발등이 부어요… 말초부종의 원인과 해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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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초 부종에 대한 이해 요양 병원에 입원하신 어르신이나 고혈압 약을 오랫동안 복용해 오신 부모님을 모시다 보면 "발등이 말랑말랑하게 붓는다", "신발이 들어가지 않는다"며 걱정하시는 보호자분들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물론 저 알부민 혈증이나, 만성 콩팥병등로 부종이 발생 할 수 있으나, 오늘은 고혈압 약을 장기 복용해오신 분들의 부종에 대해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특히 80~90대 고령 환자분들의 경우 작은 신체 변화에도 보호자분들의 불안감이 커지기 마련인데요. "혈압 약을 오래 먹어서 부은 걸까요?", "왜 하필 얼굴도 아닌 발등이 부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의학적 원인과 대처법을 보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혈압 약 복용 후 발등이 붓는 이유: 칼슘채널차단제(CCB)와 혈관 확장 고혈압 치료제 중 가장 보편적으로 처방되는 약제 중 하나가 바로 칼슘채널차단제(CCB: Calcium Channel Blocker) 계열의 약물입니다. 대표적으로 암로디핀(Amlodipine) 등의 성분이 이에 해당합니다. 이 약물은 혈관 벽의 근육을 이완시켜 혈관을 넓힘으로써 혈액이 통과하는 저항을 줄이고 혈압을 낮추는 훌륭한 작용을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부작용으로 말초부종(Peripheral Edema)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동맥과 정맥의 불균형 :  약물이 세동맥(들어가는 혈관)을 강력하게 이완시키는 반면, 정맥(나가는  혈관)은 상대적으로 덜 이완시킵니다.  # 수압 상승과 체액 누출 :...

부모님 치매, 정말 갑자기 찾아온 걸까? (6년 전의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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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라이팬과 쥬스를 구분하지 못함 1. 요양 병원 문턱에서 들리는 가족들의 뒤늦은 후회 요양 병원에서 근무하며 매일 수 많은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을 만납니다. 가족들이 어르신을 모시고 오며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엄마, 2~3개월 전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어요. 갑자기 왜 이러시는 걸까요?" 하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이미 오래 전 부터 시작은 되었겠지만, 서서히 진행이 되어서 눈치를 채지 못했을 거라고 설명해줍니다.  치매는 절대로 '갑자기' 찾아오지 않습니다. 우리 부모님이 식사를 거르시고 개인위생조차 챙기지 못하는 상태로 병원을 찾게 된 건, 이미 뇌 안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소리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었다는 증거입니다. 특히 요즘처럼 독거 어르신이 많은 시대에는 부모님의 변화를 눈치채기가 더 어렵습니다. 명절이나 생신 때 2~3개월 만에 방문해서야 엉망이 된 집안과 달라진 부모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자녀분들끼리 서로 "왜 진작 안 가봤냐"며 자책 섞인 다툼을 벌이기도 합니다. 과연 무엇이 우리 부모님의 시간을 앗아간 걸까요? 2. 미국 러시 대학교의 16년 추적 연구가 밝힌 '76개월의 법칙' 가족들이 "최근 몇 달 사이에 변했다"고 느낄 때, 의학적 데이터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합니다. 미국의 러시 대학교(Rush University) 연구팀은 2,000명이 넘는 정상인을 대상으로 무려 16년 동안 추적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462명의 데이터에서 소름 돋는 공통점이 발견되었습니다. 인지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 시점은 공식 진단을 받기 전, 무려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