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유전보다 습관? 요양병원 전문가가 제안하는 뇌 건강 관리법 4가지

 

사회적 연결과 운동보다 중요한 '움직임': 뇌 혈류를 지켜라


안녕하세요. 요양 병원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어르신과 가족들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보고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입니다. 현장에서 뵙는 어르신들은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기저질환을 앓고 계시지만, 공통적으로 가지고 계신질환은 치매입니다.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역시 '치매'가 진행되어 가족과의 소중한 기억을 잃어가는 모습입니다.

많은 분이 "우리 부모님이 치매였으니 나도 피할 수 없겠지?"라며 유전적 요인을 걱정하십니다. 하지만 최근 의학적 분석에 따르면, 치매는 단순한 운명이나 유전이 아니라 '매일의 생활 방식이 쌓여 만들어지는 결과'라고 합니다.

오늘은 KNN 뉴스에서 소개된 '마지막까지 맑은 뇌를 유지한 사람들의 4가지 공통점'을 바탕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백세까지 총명함을 유지하는 비결을 깊이 있게 다뤄보겠습니다.


1. 뇌를 '능동적'으로 사용하는 습관: 멍하니 있지 마세요!

                                                                    일기 쓰기

치매 예방의 첫 번째 핵심은 뇌 회로를 끊임없이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과 뇌를 쓰는 것은 다릅니다.

  • 수동적 활동의 위험성: TV를 장시간 멍하니 시청하거나 스마트폰 영상을 의미 없이 넘겨보는 습관은 뇌를 '휴면 상태'로 만듭니다.

  • 능동적 활동의 실천: 뇌를 능동적으로 쓴다는 것은 '생각하고 정리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책을 읽고 내용을 요약해 보거나, 오늘 있었던 일을 일기로 기록하는 습관, 새로운 취미를 배우는 것 등이 대표적입니다. 뇌는 쓰면 쓸수록 신경세포 간의 연결(시냅스)이 강화됩니다.

2. 사회적 연결의 힘: 대화는 최고의 뇌 영양제

나이가 들면서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는 것이 치매 발생의 큰 위험 요소 중 하나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복합 자극으로서의 대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눌 때 우리 뇌는 상대의 말을 '경청'하고, 그 의미를 '판단'하며, 나의 '기억'을 끄집어내어 대답을 구성합니다. 이 과정은 기억력, 감정 조절, 판단력을 동시에 사용하는 고도의 복합 자극입니다.

  • 고립 피하기: 동호회 활동, 종교 활동, 혹은 가까운 이웃과의 정기적인 차 한 잔은 뇌 건강을 지키는 강력한 방어막이 됩니다. 사람들과의 연결 고리를 놓지 않는 것만으로도 치매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3. 운동보다 중요한 '움직임': 뇌 혈류를 지켜라

흔히 '치매 예방에는 운동이 좋다'고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격렬한 운동 그 자체보다 **'자주 움직이는 습관'**에 주목합니다.

  •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의 위험: 장시간 앉아 있으면 혈액 순환이 정체됩니다. 뇌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류가 줄어드는 순간부터 기능 저하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 일상 속 실천: 거창한 운동 기구가 없어도 괜찮습니다. 30분에 한 번씩 일어나 스트레칭하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집안일 하기 등 몸을 자주 움직여주는 사소한 행동들이 뇌로 가는 혈류량을 일정하게 유지해 줍니다. 뇌를 깨우는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일어서는 것'입니다.

4. 수면은 선택이 아닌 필수: 뇌의 청소 시간

                                                                 수면은 보약

마지막으로 강조할 점은 바로 '잠'입니다. 현대 사회에서 잠을 줄여가며 무언가를 하는 것이 미덕처럼 여겨질 때가 있지만, 뇌 건강 관점에서는 매우 위험한 습관입니다.

  • 뇌의 노폐물 제거: 우리가 잠든 사이 뇌는 '글림프 시스템'을 가동해 낮 동안 쌓인 독성 단백질(베타 아밀로이드 등)을 씻어내고 기억을 정리합니다. 수면이 부족하면 이 노폐물이 뇌에 쌓여 치매를 앞당기는 원인이 됩니다.

  • 골든타임 사수: 하루 7시간 이상의 질 좋은 수면을 확보하세요. 잠은 뇌를 회복시키고 내일을 준비하게 하는 가장 조용한 보약입니다.


결론: 오늘부터 시작하는 작은 차이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느낀 점은, 치매 예방은 '어느 날 갑자기' 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매일의 루틴'**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1. 독서와 일기로 뇌를 자극하세요.

  2. 지인들과 즐겁게 수다를 떨으세요.

  3.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고 자주 움직이세요.

  4. 일곱 시간 이상 푹 주무세요.

죽기 전까지 치매를 피한 사람들의 비결은 의외로 우리 곁에 있는 평범한 습관들이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소중한 가족들이 이 4가지 원칙을 기억하고 실천하여, 마지막까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맑은 정신으로 소통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암막이 드리운 어두운 장수가 아닌, 밝은 빛이 비추는 누릴 수 있는 노후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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