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양파를 당뇨인은 어떻게 먹어야, 혈당관리에 도움이 될까?

간호사로 근무 중 당뇨환자들이 종종 반찬에 나오는 양파를 다 먹는게 좋은지, 먹지 말아야할지를 물어본다. 

" 스트레스 받는게, 혈당 조절에 더 안 좋으니, 잘 드세요!,  잘 먹으면서 조절하셔야죠!"라고 대답을 했었다.

양파가 당뇨에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는데, 양파를 어떻게 먹는 것이 당뇨환자분들에게 가장 좋을지, 궁금해서 공부해서 정리해 보았다.

(우리집에 한개 남은 양파)

당뇨에 좋은 양파,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간호사가 알려주는 '양파 섭취 가이드'

건강을 위해 늘 노력하시는데, 당뇨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양파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양파를 그냥 먹는 게 좋을지, 익혀서 먹는 게 좋을지, 아니면 즙으로 마시는 게 좋을지 궁금하셨죠? 

제가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양파는 당뇨에 왜 좋을까요?

양파에는 퀘르세틴과 크롬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 퀘르세틴: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서 혈관 건강을 지켜주고,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다고 알려져 있어요.

 * 크롬: 크롬은 인슐린 작용을 돕는 미네랄이에요. 우리 몸이 인슐린을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도와 혈당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이런 좋은 성분들 덕분에 양파는 당뇨 환자분들에게 좋은 식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과가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올바른 섭취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해요.

양파, 조리 방법에 따른 혈당 관리 효과

1. 생양파: 혈당 조절에 가장 좋은 선택!

생양파를 먹었을 때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이라는 성분 들어보셨나요? 이 성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양파의 좋은 성분인 퀘르세틴과 크롬은 열에 약해서 가열하면 일부 파괴될 수 있어요. 따라서 혈당 조절 효과를 가장 크게 보려면 생양파를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추천 방법:

 * 양파 샐러드: 얇게 채 썬 양파를 찬물에 담가 매운맛을 빼고 샐러드 채소와 함께 드세요.

 * 곁들임 채소: 고기나 생선 요리에 곁들여 함께 드시면 좋아요.

2. 익힌 양파: 부드러운 맛과 안정적인 영양!

양파를 볶거나 익히면 매운맛이 사라지고 단맛이 올라와 먹기 편해집니다. 열에 약한 일부 성분은 파괴될 수 있지만, 섬유질은 그대로 남아있어요. 섬유질은 우리 몸에서 당이 천천히 흡수되도록 도와 식후 혈당이 급격하게 오르는 것을 막아줍니다.

✅ 추천 방법:

 * 양파볶음: 올리브 오일 등 좋은 기름에 살짝 볶아드세요.

 * 국이나 찌개: 국이나 찌개에 양파를 넉넉히 넣고 끓여 드세요.

3. 양파즙: 간편하지만 주의가 필요해요!

양파즙은 간편하게 양파의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양파즙을 만들 때 양파의 좋은 성분들이 농축되면서 당분 또한 함께 높아질 수 있어요. 특히 시판되는 양파즙 중에는 맛을 위해 다른 첨가물이 들어간 경우도 있으니 꼭 성분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혈당 관리를 위해서는 가급적 첨가물이 없는 양파즙을 소량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간호사의 조언: "양파, 이것만 기억하세요!"

 * 생양파를 우선으로!: 혈당 조절 효과를 가장 크게 보려면 생양파를 드시는 것이 좋아요.

 * 적당한 양을 꾸준히: 양파가 아무리 좋아도 너무 많이 드시는 것은 좋지 않아요. 다른 채소와 균형 있게 드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식사와 함께: 양파만 드시는 것보다 식사와 함께 드시는 것이 혈당 관리에 더 효과적입니다.

 * 전문가와 상의: 양파 섭취가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만,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주치의나 영양사와 상담 후 드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모든 당뇨일들이 양파를 똑똑하게 섭취해서 건강한 혈당 관리를 해나가시길 바랄게요.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하시면 저도 공부하는 간호사의 태도로 답글 올리겠습니다.